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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04 | 나도 유튜버? 예전엔 동영상이 다 사진이었잖아 | 아니 그러니까 사진을 영상처럼 다뤄보라는거야

나도 인기 유튜버가 되고 싶다^^

예전엔 동영상이 다 사진이었다.

그러니까 요즘은 영상을 보고 찍는 것에 내가 관심이 많아졌는데

예전에 그 관심이 모두 사진이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진으로 나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재미가 엄청나게 컸다.

그것은 하나의 내 정체성을 나타내는 수단이고 자랑스러운 이력서와도 같았다.

폴더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고 내 사진첩을 보는 사람들과 나를 위해 음악도 고르고...

그런 재미가 있었다!

 

 

 

 

지금은 유튜버의 영상들이 그 시간을 대체해 주고 있다.

아직은 영상을 올리지 않았는데 (올린 것들은 거의 시범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올리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편집하는 것이 지겹다가도 편집해 놓은 것을 보면 또 재밌다가도 그런 것을 반복한다.

 

반 고흐의 말이 기억난다. 인생도 가끔은 그렇다.

지겹다가 재밌다가 그런 것을 반복하다가 정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지 않을까?

아니다. 지겨운 걸 이겨낼 만큼 내가 편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재밌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편집이 미숙해서 좀 못해서 지겹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 일뿐... 그런 걸 거야..

 

반 고흐는 정말 위대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영혼의 편지를 인상 깊게 보았는데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라던가

이런 게 엄청 따뜻해 보인다.

그런데 그는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있었던 듯하다.

그가 힘든 것은 아마 루틴이 없어서 일까?

사실 잘 알지는 못한다.

 

정신이 건강했다면 아니 살아만 있었다면 반 고흐가 살아생전 정말 자신의 위대한 작품이

대중들에게 빛나는 것을 확인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잠시

 

영국의 시간여행 관련 드라마에서 이런 반 고흐와 나의 마음을 읽고

미래에 반 고흐를 불러내어 드라마로 팬심을 해소시켜주었다.

 

 

그리고 나는 무언가 지질 때마다 반 고흐의 말을 읽으며 수채화 그림처럼

내가 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하게 되었다.

반 고흐님 감사해요. 당신 덕분에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었어요.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세상의 모두가 아는 그림이다.

 

 

 

 

 

 

 

 

2018년부터 나는 영상을 많이 찍기 시작했는데

내 방에서 찍은 영상들을 다시 보기가 좀 그랬다.

왜냐하면 공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그래서 아마도 공간을 꾸미기 시작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꾸미기 전의 공간에서도 많은 것들을 해냈다.

 

아름다운 공간이라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멋진 인테리어가 있다고 멋진 사람이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나는 그때도 멋졌??

아니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공간 지상주의를 좀 탈피하자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돈된 공간은 필요하다는 거고....

 

지금 내 공간이 마음에 들다가 마음에 안 들다가 그러는데

눈이 높아져서 그런 것도 있으니까

어떤 공간에 있든 나라는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면 된 거다.

 

 

 

 

 

핀터레스트 한 구석에 인테리어 사진이 한가득이다.

핀터레스트로 내가 찍지 않은 사진들도 많이 구경하게 되었다.

인스타를 했다면 친구들 사진만 봤을 텐데

핀터레스트로 모든 세상의 사진을 구경했다

단점이라면 그게 몇 년도의 사진인지 알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유튜버의 생생한 영상이 지금은 나에게 안성맞춤이다.

 

모든 게 다 좋지만 영상이 지금은 가장 나를 일으켜 세워준다는 것을 아시나요?
이 글들이 영상이 될 수 있다면 좀 정신없을 것 같다.

글을 쓰다 보면 생각정리가 된다던데...

사진 정리와 생각정리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아싸, 일거양득!

 

참 그렇다고 핀터레스트에 감사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핀터레스트로 이상형을 찾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런 이상형과 데이트를 한 적도 있다.

그런데 그때는 이상형 인지도 모르고 그냥 저장만 했었는데...

우왕이 아아아아아 아

 

 

앞으로도 사진 저장 예쁜 걸로 많이 해둬야겠다!

 

 

-

 

가끔씩 나도 영상을 찍었다는 것을

1초 전에 발견했다

사진들 속에서 빛나는 영상 하나를 건질 수 있다면..

음청 재밌겠는걸!

 

 

-

 

 

예전에 정말 소중했던 내가 좋아했던 물건들 지금은 

2000000% 유치해져 있다 하하하하하

 

 

그래도 그때 내가 찍었던 사진들이 누군가의 프로필이 되었는데!

나에게 소질이 있다... 자신감 비축 ^^

 

정말로 재밌고 유치한 감성 사진들이 많은데

ㅋㅋㅋㅋㅋ 올리지 못하겠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벚꽃 사진을 직접 찍으러 나가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데...

그것이 나의 건강까지 활력까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벚꽃 사진은 찍지 못하고 음식 사진부터...

책임져 준다는 예측이 예상되는데..

 

 

해마다 벚꽃은 피고

나는 여전히 같은 음식을 사랑하고 있다 

 

(계속 되는 사진정리... 마무리가 있기 간절히 바래봅니다..)